별거 없다. 평일 공부연등하면서 사지방에서 떠올린 아이디어 기록 포스팅이다.
군 E러닝으로 "채움과 비움 나이듦의 인문학적 이해" 강좌를 들으며
정년 제도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다.
강좌에서는 우리나라는 정년제도로 만 60세가 되면,
근로자로써 근무할 수 없다는 노후생활 차원에서 배려를 하여
노후 퇴직제도를 법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만 60세가 되는 사람들은 일을 더하고 싶어도
강제로 퇴직해야된다.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일 또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몇십년동안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일들을 수행하다가
만 60세라는 나이에 도달했다는 이유만으로 즐겨하던 일을 그만두어야 되는 것이다.
단지 나이로만 사회에서 근로환경으로부터 단절시키는 것이 너무 잔인했다.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할 지 명확하고 뚜렷한 체계도 제공해주지도 않으면서
정부는 만 60세가 되는 사람들에겐 근로환경을 뺏어가는 건 너무나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러한 점을 해결하고 싶었다.
만 60세가 된다고 사회에서 대책없이 쫓겨나는 그들을 위한 가치를 제공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만 60세이신 분들은 최신 스마트폰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잘 숙지하시지 못한다는 점에
이들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선 생각의 영역을 넓혀 접근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정년제도는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부모님을 살펴보아도, 정년까지 얼마남지 않았다.
그렇다. 우리 부모님도 언젠가는 정년 나이가 되어 정년퇴직을 하신다.
우리 주변의 계신 부모님을 위해서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올해 초반기에 한강공원에 가서 혼자 따릉이를 타고 돌아다니고 있는데
우연히 반포한강공원에서 60대쯤 되어보이시는 분이 내게 말을 걸었다.
"청년, 그 자전거 어디서 빌려?
어떻게 빌리는지 알려줄 수 있어?"
그렇다. 따릉이 앱으로 따릉이 자전거를 대여했다.
따릉이 앱을 깔고, 카드를 등록하고 자전거 대여 장소에 찾아가 바코드까지 인식하고
대여를 해야된다.
그분께 휴대폰 환경으로만 이뤄진 따릉이 서비스를 설명하기엔 너무 어려웠다.
그분은 휴대폰은 오직 전화통화, SNS 서비스 카톡 이용, 사진촬영과 같은 익숙한 서비스만 이용했다.
그러한 상황 속 휴대폰으로 따릉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길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상황이고, 따릉이 같은 대여서비스는
직접 대여소까지 가서 설명해주면서 알려줘야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 디지털, 미디어가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의 세상은 더욱 디지털화 될 것이다.
그러나, 앞서 사례처럼 정작 정년나이에 계신 분들은 가장 간단한 휴대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부모님만 보아도, 자식들이 알려주는 지식들로만 한정해서 휴대폰 서비스를 이용하신다.
앞으로의 사회는 고도화 된 디지털 사회가 될 것인데,
정년이라는 나이로 사회에서 고립되며
오프라인으로 정년을 설계하고 남은 삶을 살아가는 건 너무나.. 비굴하다.
나는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휴대폰 모바일, PC 등등으로 누릴 수 있는 서비스 및 기능들을 사용하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나아가
정년 제도 나이 금방의 있는 사람 또는 정년 나이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체계적인 삶의 가이드가 되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싶다.
나의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한번쯤은 이 서비스를 가필코 기획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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