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프트웨어학부에 입학하여 대학교에서 여러 활동들을 하면서
'나의 정체성'을 꾸준히 찾아냈다.
그렇게
1년간 대학생으로 내가 그때 찾은 꿈은 "개발자이자, 창업가"이다.
시간이 흐르고, 올해 4월부터
나는 대학생에서 군인이 되었다.
처음으로 돈을 모아보고, 군대 조직 속 특정 보직을 배정받아 매일매일의 임무를 진행하고 있다.
군인으로써 하루 일과가 끝나면, 일을 마친 군인이 된다.
그렇다.
2023년의 나는 학생으로써의 신분이 아닌
군인으로써의 신분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는 내겐 알고보니 엄청난 의미였다.
초1 ~ 대학교 1학년까지
14년간 "학생" 신분으로 삶을 살아왔다.
그러나, 군복무의 의무로 대학생에서 군인이 되었다.
삶에서 처음으로,
"학생"이라는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앞으로의 군생활 속에선
"학생"으로써의 공부
즉, 학교 성적을 잘 받기 위한 공부를 할 필요가 없이,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사실로 내겐 다가왔다.
포스팅 목적
그래서, 나는
입대 후부터, 하고 싶었던 공부, 독서를 해왔다.
입대 초부터 지금까지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의하고자
이번 포스팅을 작성한다.
요즘들어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독서 및 학습을 하고 있다.
- 디자인
- 인간관계
- 건축학
- 데이터
- 자기계발
크게 5가지 분야로 대학생 시절에 비하면, 정말 많은 분야들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대학생때는 코딩아님, 개발 프로젝트 진행이었다 ㅎㅎㅎ
어쩌다 다양한 분야들에 대해서 학습을 시작했는가?
이에 대해 먼저 답을 제공하겠다.
나는 최근에 역행자를 읽고, “타이탄의 도구들” 개념을 새롭게 깨달았다.
상위 0.01% 수준의 성공자가 되기 위해선, 하나에 대해서 0.01%에 달성하기보단,
여러 분야들에 대해서 상위 25% 정도만 달성해도
0.01% 성공자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
그래서, 여러 분야들을 배움으로써 자신만의 타이탄의 도구를 형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공감하고 이해한 동기는 나는 딥하게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 나의 고등학교 시절, 상위 4%에 들어가기 위해,
아침 8시에 일어나, 학교 수업듣고, 학원에 가서 9시까지 수업듣고,
저녁은 편의점 삼각김밥으로 매 끼니를 해결하고, 집 앞 스터디카페에서 새벽 3시까지 공부하는 하루가 매일매일이였다.
그렇게, 좋은 성적은 받았지만,
나는 행복하진 않았다.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 열등감에 찌들어있었고,
나는 전혀 나답지 못한 삶을 살았다.
오직, 상위권 사람들의 인생만을 따라걸었던 내 고등학교 시절이었다.
그렇다. 나는 과거의 경험으로
어떤 분야에 대해서 최고가 되려고 경쟁하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마음은 0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꿈꾸는 바를 성취하는 삶을 살 것이기에,
타이탄의 도구들 개념은 내겐
내가 추구하는 “나다운 삶”을 사는 지혜로 받아들여졌다.
따라서, 나는 타이탄의 도구들 개념을
역행자 도서를 통해 처음 접했고,
”타이탄의 도구들” 도서를 완독해봄으로써
앞으로 내가 원하는 것들을 하면서 사는 삶에 큰 기여를 하게 되었다.
이제부터, 원하는 것들이 있으면, 독서를 통해 이해하고 상위 25% 에 달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려보려고
나와 다짐했다.
앞으로의 계획
원래 나는
2024.10.23 전역 후
창업을 바로 진행하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군입대 전 다짐했던 바를 토대로
"창업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필요한 역량들을 나열했다.
- 데이터 분석역량
- 비즈니스 역량
- 개발 역량
- 영어회화
그렇게, 1달간 그러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며 많은 것들을 배워왔다.
하지만, 의문이 들었다.
왜? 재미가 없지…
내가 하고자 하는 공부들을 하고 있는데, 왜 이렇게 삶이 무료하지..
내가 왜 이걸하고 있지? 라는 의문으로
나는 다시 나를 살펴보았다.
그러다 우연히 EO 채널에서 한국인이 싱가포르에서 솔루션 아키텍트 직무로 근무하는 사람의 인터뷰를 접했다.
이른 나이에 (20대) 싱가포르에 가서 외국 IT 대기업에 들어가 일을 하고 있다는 모습이 너무나 부러웠다.
인터뷰를 보는 내내 난, 나도 모르게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가 싱가포르에 가서, 외국 IT 대기업을 다니며 일을 하면, 진짜 행복하겠다..” 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내겐 "창업 프로세스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은 추상적인 목표였던 샘이다.
또한, 그러한 목표는 사회에서 뒤쳐지지 않고, 창업 프로세스를 트렌드에 맞춰이끄는 사람은
곧, 타인과의 경쟁을 의미했다.
단지, 사회에서 뛰어난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런 사람들 속에서 뒤쳐지지 않으려고 하는 공부였던 것을 깨달았다.
따라서, 나는 다시 나를 정의했다.
"22살의 나이로 스타트업에 입사하는 다채로운 사람되기"라는 목표가 생겼다.
타인과의 치열한 경쟁 속,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나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만들어
스타트업들이 나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는, 정말 한 끗차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전역할 때까지 이 한 끗차이를 이해하기를 소망한다.
다음은 다채로운 나를 만들고자 새롭게 길러볼 역량들이다.
- 디자인
- 인간관계
- 건축학
- 데이터 리터러시
- 자기계발
- 영어회화
이번년도의 포커스는 디자인이고,
나머지 부가역량들은 책을 읽어보며 학습할 것이다.
영어회화는 전역할 때까지 익혀
싱가폴에서 소통가능한 사람이 되고자 공부하려한다.
일 끝나고, 마리나베이 샌즈 앞에서 맥주 한잔... 너무나 행복하겠다..
마치며
나는 이번 포스팅을 쓰고,
'나의 정체성'을 한줄로 요약을 하게되었다.
개발자이자 창업가에서 벗어났다.
나는 "다채로운 창업가" 가 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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