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말레이시아의 두번째 날로,
아침에 호텔 조식을 간단하게 먹었다.
호텔 조식은 서양 음식과 동남아 음식이 섞여있었고,
생각보다 맛있었다.
(소시지 JMT~~)
호텔 수영장
조식을 먹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
호텔 루프탑에 있는 수영장 (20층)에서 수영을 했다.
수영장 옆으론,
쿠알라룸푸르 대표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가 보였다.
(말레이시아 랜드마크를 보면서, 수영하는 건 상상이상으로 좋았다..)
이곳 수영장의 특이한 점은
수영장 상공에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KL 타워가 한눈에 보여
인생샷을 쉽게 건질 수 있다.
KL 타워가 남산타워랑 비슷하게 생겨서,
남산타워 바라보면서 수영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
수영장에서 여러 다이빙도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ㅋ.ㅋ
호텔의 수영장은
투숙색 전용 수영장으로, 입장료는 무료였다.
썬배드가 수영장 주변으로 여러 개 (8개) 배치되어 있어서
수영을 즐기고 편히 쉴 수도 있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위치한
파크로얄 스위트 호텔에 숙박하고, 수영장까지 이용했다.
이용 후기는 시설도 깔끔하고,
넓고 쾌적했다. 그리고, 수영장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어서
프라이버시도 보장되어 정말 좋았다.
가족단위나 친구단위로 놀러온다면, 파크로얄 스위트 호텔을 꼭 추천한다.
패키지 투어
말레이시아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다.
7일간의 자유여행 중 오늘 하루만 패키지로 여행을 했다.
말레이시아 패키지 투어는
45인승 버스에 약 40명의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있었다.
한국인 가이드 한분이 패키지 투어관광을 진행하셨다.
가이드분은 친절하셨고, "말레이시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문화와 역사적 지식들을 알려주어 관광을 하면서 흥미를 느끼게 해준다.
(이번 패키지 여행의 가이드분 덕분에, 동남아의 허브가 "말레이시아"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있는
외부인이 출입가능한 이슬람 "사원"에 방문했다.
사원에 출입하기 위해선, 신발과 양말을 모두 다 벗고 출입해야 된다.
여성은 긴 머리를 "사원"에서 제공하는 옷의 모자를 덮어쓴 채로 입장해야 된다.
사원에서 쿠알라룸푸르의 고층 빌딩인
무전기 빌딩? 앞에서 사진 한 컷을 찍었다.
(이름은 모르지만,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새로 짓는 중이라고 한다.
무전기처럼 생겨서 무전기 빌딩이라고 별명지어놓았다 ㅎㅎ)
사원 내부로 들어가면
현지 이슬람교분들이 사원 안에서 예배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예배하는 곳에는 들어가지 못했고, 주변 포토존이 마련되어
여기서 조용히 사진만 찍고 나왔다.
쿠알라룸푸르에서 30분 거리인
바투 동굴에 방문했다.
바투 동굴은 272개의 계단을 모두 올라가면 보인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옆의 숲에서 원숭이가 살고있어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이곳의 원숭이는 성격이 좋지 않다고 하니, 눈으로만 보는 걸 권장한다.)
바투 동굴의 계단 옆엔 엄청난 크기에 동상이 있다.
실제로 보면 훨씬 더 크다.
(동상은 뾰족한 창을 들고 있는데,
얼굴에 피어싱을 할 때 사용되는 창이라고 한다. / 피어싱을 하면, 악귀가 사라진다는 믿음이 있다.)
바투 동굴을 들어가기 위해 272개 계단을 올라야한다.
계단 폭이 엄청 좁아서, 신경을 많이 쓰고 계단을 올라가야 했었다.
계단을 오를 때 원숭이랑 같이 오르는 기분은
정말 묘하면서, 재밌었다 ㅋㅋ
272개 계단을 모두 오르고 나면,
거대한 바투 동굴입구가 나온다.
동굴 입구에서도 원숭이가 정말 많았다.
원숭이는 생각보다 공격적이진 않았고,
관광객이 주는 음식들을 지붕에서 기다렸다가 받아먹기만 했다.
바투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큰 내부 공간이 있었다.
내부에는 힌두교 신자들께서 기도를 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은 불상에 물은 얹어서 사람들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투동굴에서 갑자기 비가 호우처럼 쏟아졌다.
엄청난 호우로 바투 동굴을 보고 내려왔을 땐, 물이 허벅지까지 올라와 있었다.
(내가 맞아본 비 중, 다섯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비가 엄청 내렸다.)
바투 동굴 후기는
272개의 폭이 좁은 계단을 올라야만, 바투 동굴에 입장할 수 있다.
평소 체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올라가는 건 힘들 수 있다.
날씨가 맑을 때 가야지 덜 힘들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원숭이는 생각보다 순하다.
바투 동굴 내부는 약 10~20분 사이로 관람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바투 동굴에 대한 여운이 많이 남아
쿠알라룸푸르 방문했다면, 여행 코스로 추천한다.
숙련된 조각상들이 순수 조각해서 만든,
힌두교 "사티 사원"에 다녀왔다.
사원 내부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내부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다.
내부엔, 잔디 밭으로 기도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
착하고, 순수한 원숭이를 만날 수 있었던 "몽키힐"에 다녀왔다.
가이드분께서 원숭이 간식을
고구마 줄기? 처럼 생긴 걸 나눠주고, 자유롭게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줬다.
(먹이를 다주면, 가이드분께 가서 리필 받을 수 있었다.)
몽키힐에선 착하고 순수한 원숭이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도보와 차도를 자유롭게 횡단하는 원숭이를 보니 참 신기했다 ㅋㅋ
받아온 먹이로, 원숭이한테 먹이를 줬다.
원숭이는 약간의 경계심이 있었다.
원래는 현지 가이드분께선 친근하게 잘 다가온다고 하는데,
도착 1시간 전에 어떤 관광객이 원숭이 천적인 "개"를 가지고 와서 원숭이들이 경계하고 있었다.
1시간동안 몽키힐에 있다가 음식점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었다.
패키지 투어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10명씩 동그란 테이블에 같이 앉아서 저녁식사를 했다.
저녁 식사는 원하는 만큼 덜어서 먹었고, 여러 종류의 음식이 있어서 먹는 재미가 있었다.
(우리 가족은 5명이지만,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여러 튀긴 음식이 많았고,
볶음밥이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다.
(이때 먹었던 빵도 진짜 맛있었다.)
식사하는 장소는 개방되어 있어
전기줄에 원숭이들이 지나다니는 것도 구경할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는 길고양이가 아닌, 길원숭이인 듯)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와 버스에 타려고 할 때,
비가 내린 후 그친 하늘이 반겨줬다.
동남아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진짜 행복했다.
쿠알라룸푸르 패키지 투어의 꽃인 "반딧불이 투어"를 위해
보트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선셋 타임에 보트 선착장에 와서,
하늘이 진짜 이뻤다.
보트를 타기 전에
구명조끼를 입은 후, 기념 사진을 한장 찍고 탑승을 했다.
보트는 2열로 세로로 나눠져 있고,
아빠랑 내가 같은 열에 탔다.
엄마랑 누나들은 반대편에 탑승하고 마주본 채로 보트를 탑승했다.
반딧불이 투어를 하는 곳까지는 15분정도 보트를 타고 이동했었다.
보트 선착장 주변에는 수상가옥으로 지어진 집들이 많았고,
모든 건물들이 이뻐 보트 타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선셋 타임에 탑승해서,
보트 타면서 말레이시아의 진짜 아름답던 노을을 봤다.
(강에 비친 노을빛은 살면서 보았던 노을 중 가장 이뻤다.)
보트타면서, 영상도 찍어봤다.
아마 내가 살면서 촬영했던, 노을지는 영상 중 가장 잘 찍은 영상일 듯하다.
드디어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곳으로 도착했다.
보트는 모터를 끄고, 저속으로 반딧불이 서식지 숲 주변으로 이동했다.
반딧불이가 하나씩 보였다.
크기는 쌀알만 했고, 작지만 나무 사이로 반딧불이가 많이 있었다.
반딧불이를 1시간 가량 본 후,
반짝이는 바다를 보러 갔다.
가이드 분은 채로 된 작은 그물을 한명씩 나눠주고
바다에 담궈 반짝이는 바다를 경험했다.
(인스타그램 릴스에서만 봤던 걸, 직접 경험해보니 너무 행복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 갔다.
빌딩은 진짜 이쁘다. (참고로, 석유 회사빌딩이었지만
오른쪽 빌딩은 스타트업 기업이 입주하는 공간으로 마련된다고 한다. - 나도 저기에 입주해서 일하고 싶다 ㅎㅎ)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는 밤이 되면, 건물 조명이 켜져
더 아름답게 빛이 나 정말 이쁜 건물이 된다.
(기회가 된다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보려고 쿠알라룸푸르에 또 가고 싶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패키지 투어 후기
처음으로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단체로 이동해야된다는 점에, 처음에는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의 여러 관광지를 둘러보며 한국에서 평소에 경험하지 못할 것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아침부터 저녁 10시까지 빽빽한 일정은 힘들긴했다.
이번 패키지 투어에 대해서 정리는
"말레이시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자하면, 패키지 투어 여행을 추천한다.
혼자로도, 패키지 투어로 신청해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호텔에 와서,
포장한 타코와 음료수, 불닭볶음면과 함께 야식을 먹었다.
우연히 길가다 본 타코집인데, 완전 맛집이었다.
마치며
2일차는 쿠알라룸푸르 패키지 투어를 다녀왔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평소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해외여행을 온 기분을 잔뜩 느낄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박 3일로 오늘이 마지막 밤이다.
내일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로 넘어가 4박 5일간 싱가포르 여행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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