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2023.02.18~2023.02.24에 7일간 나, 엄마, 아빠, 큰누나, 작은누나와 같이 해외여행을
우리 가족끼리 다녀왔다.
여행지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두개국 여행을 다녀왔다.
참고로, 이번 여행은 엄마, 아빠, 큰누나, 작은누나가 꾸준히 모았었던 여행적금으로 다녀왔다.
(막둥이였던, 난 이번 여행의 여행자금에 보태지 않았기에, 여행을 다녀온 후의 지금은
엄마, 아빠, 큰누나, 작은누나에게 꼭 보답할 생각이다.)
이번 포스팅의 목적은,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던 해외여행인 우리 가족끼리 다녀왔던 해외여행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을 잊지 않고
간직하고자 포스팅을 작성한다.
포스팅은 7일간의 여행 일차별 나눠서 7개의 포스팅을 작성할 생각이다.
출발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이 아침 비행이기에,
우리 가족은 집에서 새벽 2시에 제 1 인천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
새벽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내리고
새벽 4시 반까지 항공편 체크인을 공항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쿠알라룸푸르행 항공편의 체크인 카운터는 출발 시간 2시간 전인 새벽 4시 30분에 열였고, 가지고 온 캐리어를 위탁 수하물로 붙인 뒤,
인천-쿠알라룸푸르행 탑승 수속을 완료했다.
(탑승 수속은 여행계획을 총괄했던 작은누나가 미리 인터넷으로
사전 체크인을 해두었기에, 줄을 서지 않고도 빠르게 했었다.)
탑승수속을 완료하고, 입국 심사대를 거치기 전
가족끼리 사진 한컷 촬칵!
입국 심사대는 운이 좋게도,
세벽 5시 30분에 6개 Gate 중에서 하나가 추가로 열렸다.
그래서, 큰 기다림없이 빠르게 통과할 수 있었다.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고,
길게 늘어선 인천공항 면세점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 새벽시간이라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닫아서 명품 브랜드의 간판만 여러개 보기만 했다 ^^...
쿠알라룸푸르행 항공편의 탑승구가 있던 곳으로 철도를 타고 이동했다.
명품 면세점은 철도를 타기 전에 구경할 수 있고, 대형 항공사들의 탑승구가 있었다.
저가 항공사는 무조건 철도를 타고, 탑승을 하는 점이 아쉬웠었다.
그럼에도, 배고픔을 달래줄 음식점들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새벽 항공편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점은 대체로 열려있었던 편이었다.
새벽이라 배꼽시계는 울리지 않아서,
큰누나랑 나는 간단하게 인천공항 던킨도넛에서 아메리카노랑 라떼를 시켜먹었다.
쿠알라품푸르행 항공편 출발시간보다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했던 터라,
입국 심사 후 탑승 전까지 대략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었다.
남은 시간에는 탑승구 주변 길게 늘어선 면세점을 걸어다녔다.
(탑승구도 엄청많고, 면세점도 엄청 길게 늘어져 있다.)
우연히 "뽀로로" 테마로 된 포토존이 있어서
루피 앞 큰누나 기념 사진 한장을 찍어줬다.
공항을 둘러보다가, 수하물 크기와 무게를 측정하는 기계를 우연히 접했다.
큰누나는 재미가 붙어 수하물 무게 측정하는 기계에 올라타서
자기 몸무게를 쟀다 ㅋㅋ 진짜 유쾌한 우리 큰누나이다 ㅋㅋㅋㅋ
(나보다 더 많이 나가는 건 안비밀~)
탑승 시간이 다가와고,
쿠알라룸푸르행 항공편을 탑승하기 위해 탑승구에서 기다렸다.
새벽 7시 45분에 탑승구에서 여권과 항공편 티켓을 확인한 뒤,
인천-쿠알라룸푸르행 항공기를 탑승했다.
항공기는 저가 항공인, Air asia 항공을 이코노미 석으로 탑승했고,
엄마, 아빠는 맨 앞좌석에
큰누나, 작은누나는 왼쪽 창가 쪽에
나는 가운데 맨 왼쪽 좌석에 혼자 탑승했다.
쿠알라룸푸르행 비행기에 탑승하고, 내 자리를 찾아 앉았다.
목배게는 쿠팡으로 싼 가격으로 주문했는데, 딱딱해서 엄청 불편했다.
비행 중에는 착용하지 않은 채로 그냥 앉아있었다.
(나중엔, 장거리 비행기를 탑승할 때는 목배게는 푹신하고, 크기도 크지않는 걸 사야겠다.)
왼쪽 창 측에는 큰누나, 작은누나가 앉았다.
누나들은 서로 같은 열에서 2명이서 같이 앉아서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했다.
Air Asia 항공편의 이용 한줄 요약은
기내 자리가 좁다. 하지만, 기내 승무원분들은 생각했던 것보다 친절하다.
(Air Asia는 말레이시아 소속 항공이기에,
기내 승무원분들은 모두 말레이시아분들이셨다.)
쿠알라룸푸르 도착
약 6시간 30분의 비행 끝에 인천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상공에 도착했다.
말레이시아 시간으로 오후 2시에 도착했다.
도착 당시의 말레이시아 하늘은 정말 맑았다.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 착륙하기 전에 말레이시아의 다른 도시들을 살펴볼 수 있었지만, 발전이 덜된 곳이 태반이었다.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 오후 2시쯤 도착했다.
기내에서 내리자마자, 여행했던 2월의 추웠던 한국에 비해 말레이시아는 30도로 더위가 확 느껴졌다.
위탁 수하물을 받고, 입국 심사를 거쳤다.
말레이시아 입국심사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여권 제출 -> 얼굴 인식 -> 지문 검사
별도의 질문없이, 생체인식과 여권을 통해 완료할 수 있었다.
(작은누나는 말레이시아의 여정과 여행의 목적에 대해서 질문했다고 한다.
아마도, 입국 심사관의 상황에 따라서 질문이 달라지는 듯하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자마자 쿠알라룸푸르 공항엔 쇼핑몰과 음식점이 줄줄이 있었다.
간만에 느꼈던, 더위 탓에
갈증과 배고픔으로 Juice 매장에서 수박, 파인애플 슬러시 음료와 김치볶음밥을 시켜서 먹었다.
말레이시아 물가에 비해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김치볶음밥은 진짜 맛있었다.
(왠만한, 한국 김치볶음밥보다 맛있었다 ㅋㅋ)
1시간 정도,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고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이동하는 택시를 Grab (동남아 택시 매칭 어플 "그랩") 으로 호출했다.
그랩은 약 5분안에 빨리 잡혔고, 오후 3시쯤엔 택시 승강장에는 택시가 많아 도착하는데 약 15분정도 걸렸다.
(참고로, 현지 말레이시아 택시는 말레이시아 화폐인 "링깃"으로만 결제가 되니, 공항에서 택시 요금만큼 환전했다.)
그랩 택시가 도착하고, 짐을 짐칸에 실었다.
말레이시아는 한국과 달리 운전석의 위치가 오른쪽에 있다.
그랩 택시기사분께선 친절하고, 유쾌하셨다.
공항에서 쿠알라룸푸르 시내까지 1시간 거리임에도, 이동하는 내내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다양한 정보들을 알려주셨다.
(영어 실력이 좀만 더 좋았더라면, 더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ㅎㅎ)
2월의 말레이시아는 건기로, 비가 내리지 않지만
그랩 택시를 타고 이동 중 갑자기 호우성 소나기가 엄청 내렸다.
비가 엄청 굵게 내렸다.
다행히,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그쳤다.
그랩 택시를 타고 이동하면서, 앞에 쿠알라룸푸르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타워가 보이기 시작했다.
빌딩을 처음 본 순간은 가슴이 웅장해졌고,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듯이 이유모르게 행복해졌다.
호텔은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다.
파크로얄 서비스 스위트 호텔에서 2박을 했다.
그랩택시에서 내린 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 뒤
이틀간 지낼 객실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
호텔 객실은 크고, 쾌적해서 좋았다. 전망은 쿠알라룸푸르 시내가 보였다.
객실 내의 방은 3개에 화장실이 2개였다.
호텔 객실에 짐을 모두 풀어두고, 저녁을 먹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시내로
이동했다.
본격적인 해외여행 시작이라 다같이 사진촬영하고 이동했다.
호텔에서 얼마 걷지않고도 쿠알라룸푸르 시내가 보였다.
주말인지라, 시내에는 사람들이 엄청많았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는 길거리 음식도 많았고, 쇼핑할 수 있는 옷가게도 많이 있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 도착해, 앞으로 조금 더 가면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쇼핑센터 "파빌리온"을 볼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쇼핑몰의 규모가 컸고 안으로 들어가면 기대이상으로 훨씬 더 컸다.
파빌리온 1층으로 들어가니, 세계 유명명품 브랜드 가게가 줄줄이 있었다.
GUCCI, CHANEL, ROLEX 등등..
파빌리온에 도착하자 마자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다.
저녁으론 파빌리온 지하 1층에 있는,
미슐랭에 등재된 음식점인 "마담콴스"으로 가서 먹었다.
모든 음식 주문은 식탁에 있는 QR로 주문했다.
QR을 찍고, 웹 사이트에 들어가면, 마담콴스 메뉴판이 나오고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마담콴스의 대표메뉴인 나시르막과
차 퀘이 테오라는 볶음국수를 시켰다.
마지막 메뉴는 잘못 주문해서, 이름모를 음식이 주문되어서 함께 먹었다.
음료는 메뉴 번역상 "검정색과 하얀색"이라는 독특한 걸 하나 시켜서 먹었다.
마담콴스 후기
고급 레스토랑인 점을 고려하면, 말레이시아 물가에 따라 음식가격이 일반 한국 식당가격으로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음식 맛은 보장해주지 못했다..
대표 메뉴인 나시르막을 기대했지만, 밥과 치킨에 강한 코코넛 향이 거북했고, 오히려 차 퀘이 테오 "볶음국수"가 가장 맛있었다.
이름 모를 검정색 소스의 파 무침 음식은 소스가 강렬하게 느껴졌고, 내 취향은 아니었다..
"검정색과 하얀색?" 이름의 음료는 설명하지 못할 맛이었고... 내겐 맛이 없었다.
평소에 동남아 음식을 즐겨 먹지 않는다면, 굳이? 추천하진 않는다 ㅎㅎ..
마담콴스에선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나왔다.
파빌리온 지하 1층은 마담콴스 말고도, 여러 음식점들이 많아 즐겨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먹을 거리들이 많았다.
커피 빈이라는 한국에서 파는 디저트 빵을 우연히 보았다.
가격이 절반가량 저렴해서, 여러 개 구매해서 간식으로 사먹었다.
(기억상, 개당 900원인 걸로 알고있다.)
파빌리온 꼭대기 층에 "북경오리" 전문점이 있어,
북경오리를 먹으러 이동했다.
1만 6000원 가격에 북경오리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었다.
북경오리는 진짜 맛있었다. 겉바촉촉을 실현시킨 훈제 오리요리로, 이때까지 먹었던 훈제요리 중 손에 꼽힐 정도였다.
완탕면은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다.
육수에 만두처럼 생긴 완탕이 들어가있었고, 면이 한 접시채로 나왔다.
완탕면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이 없었다 ㅎㅎ... 왠만한 면은 모두 먹지만,
완탕면의 면은 도저히 못먹을 정도로 맛이 없었다.
파빌리온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말레이시아의 수도답게, 사람이 엄청 많았다.
(한국과의 거리가 멀어서 그런지, 한국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고
유럽분들이 많이 보였다.)
한국인이 보이지 않아서 더욱 해외여행하는 느낌을 체감할 수 있어서
그때 당시는 좋았던 것 같다.
쿠알라룸푸르 시내가 밤이 되니, 낮과 전혀 다른느낌이 이었다.
시내는 화려한 조명이 가득했고, 내가 좋아하는 도시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여유로운 주말 분위기 속, 파빌리온 시내의 횡단보도를 교차해서 건널 때의 그 느낌은
너무나 좋았고,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다.)
좋은 장소에 가면, 혼자서든 다른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찍는 "나"로써
이곳을 기억하고자, 사진 여러 장을 찍어서 간직했다 ^^
호텔 가는 길에, 길거리 시장이 엄청 길게 열려 있어서 구경했다.
거리에는 사람들은 엄청 많았다.
야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치킨 철판 바비큐를 하나 포장했다.
망고 주스도 1리터로 팔아서,
함께 구매했다.
망고 주스는 정말 맛있었다. 한국에서 먹던 망고 주스보다, 훨씬 맛있었다.
치킨 바비큐를 포장해서, 호텔에 도착해서
야식으로 먹었다.
새벽부터 움직여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었던 터라
모두가 피곤해서, 야식을 빨리 먹고 잠에 들기 위한 준비를 했다.
방은 3개로 엄마,아빠 방 1개, 큰누나, 작은누나 방 1개, 내가 자는 방 1개로 사용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방에서 잠을 잤다.
침대와 이불은 쾌적해서, 단번에 잠에 들었다.
마무리
첫날은 새벽 항공편으로, 6시간 가량의 비행 끝에 인천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장거리 비행과 이동으로 피곤했다.
말레이시아는 살면서 가볼 생각을 한 적이 없던 나라였고, 쿠알라룸푸르라는 도시였다.
솔직히, 기대를 하지 않고 말레이시아를 여행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쿠알라룸푸르라는 도시는 내게 좋았던 기억과 추억으로 새겨졌던 것 같다.
"동남아" 감성의 여운을 내게 남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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