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올해에 월디페 공연을 보러갈 줄 상상도 안했고, 계획에도 없었다.
그런데 난 왜 월디페 공연을 보러갔다 왔을까?
사실, 즉각적으로 공연이 8/13일 방학 중에 진행하길래 바로 공연예매를 했다 ㅎㅎ..ㅋㅋ
월디페 공연을 예매한 진짜 이유는 "내가 누구고, 내가 어떨 때 행복한 순간이 되는지를 찾기위해 월디페 공연을 예매했다."
난 20살이고, 대학생 신분을 지닌 나는 사실 내가 어떤 순간에 행복해지고, 어떤 상황에 슬픈지를 몰랐다.
즉, 내가 누구고 난 어떤 사람인지를 이때까지 스스로 정의하지도 않고 모르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
부끄럽지만,,, 내가 언제 행복한지를 몰라서 행복한 순간을 떠올리라고 하면 말을 못했다..
그래서, 난 대학교 1학년 1학기가 끝나고 방학 때 혼자 생각정리를 하면서 내가 누군지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따라서 이번 방학엔 나를 찾고, 내가 누군지를 혼자서 정의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방학 목표로 잡았다.
그래서 난, 나를 찾고, 진실된 나를 정의하기 위한 여정을 떠나기 시작했다.
나를 찾는 여정은 월디페 공연 보러가는 것이 처음이 아니다 ㅎㅎ..
이미 혼자 서울 여행을 갔다와서 나를 찾는 여정에 대한 경험 블로그를 작성해둔 상태이다.
궁금하면, 아래의 블로그를 참고하면 좋겠다 ㅎㅎ!
서울, 혼자서 여행 - 잊지 못할 좋은 경험
7월에 두번째 주의 토요일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 즉흥적으로 이번주 주말에 서울 혼자서 여행갔다와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ㅋㅋ -> 전형적인 P인 듯하다..ㅋㅋ 우선 소감부터 말하
ceo-uk22.tistory.com
어쨋든 내가, 굳이 월디페 공연을 예매하고 갔다온 이유는 무엇일까?
두괄식으로 말하자면, 난 EDM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학창시절 때 나는 EDM만 연속재생하면서 수학문제를 풀어왔다 ㅋㅋ
그만큼 EDM을 좋아하고, EDM을 들으면서 힘든 걸해도 재미있고, 즐거웠다.
내가 EDM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들을 때 행복해진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은
학창 시절이 아니고, 대학교에 와서 지치고 힘든 순간에 EDM을 듣다가 깨달았다.
혼자 노트북으로 EDM을 틀어놓고 감상을 할 때 나는 자연스레 입가에 미소를 띄고 있는 내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내 진정 행복한 순간이 어떨 때 인지를 찾을 수 있었던 이유가 내가 누군지를 잘알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렇기에, 난 EDM을 들으면 행복해지니깐, 내가 좋아하는 곡을 직접 프로듀싱한 DJ의 공연을 보러가면, 나를 더 알아갈 수 있는 경험과 살면서 겪어보지 못한 삶의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8/13일 월디페 공연을 예매하고 공연을 보고 왔다.
월디페 공연에 대한 블로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월디페 공연을 보고 난 후의 나의 후기 평을 간단하게 말하겠다.
월디페 공연을 보고 온 나의 후기는 좋은 경험과 삶의 여운을 얻었다.
고2 때 혼자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면서 월디페 영상을 본 적이 있었다. 난 이 영상을 볼 때 마음속으로 "가고 싶다.. 꼭 대학붙고 갈꺼야"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근데, 이걸 진짜 실천하고 나니깐 힘든 시절에 나에게 보답을 해준 것 같아서, 이전까지 나를 정의하지도 않고, 챙기지도 않았던 순간엔
전혀 느끼지 못한 진실된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월디페 공연을 보고 온 경험을 통해 나의 취미생활에 대해 인정받은 느낌이 들었다.
평소에 EDM을 들으면, 괜히 신난 음악만 듣는? 그런 안좋은 시선이 있었지만, 이제부턴 EDM은
나를 행복해지는 수단으로써 듣는 걸 누군가 머라해도 난 내가 행복해질 수 있으니깐, 들을 것이다.
세상은 넓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취미생활을 가지는 사람은 무수히 많고 충분히 인정받는 취미생활이다.
따라서,
어차피 내 인생이고, 내가 행복해지려고 하는 건데, 남의 시선과 말에 의해 나를 통제해 행복을 억제하는 건 아니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 또한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인정해줘야하는 것이 진정한 사람으로써의 도리가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그럼, 이제 본론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월디페 공연 관람에 대한 블로깅을 해보록 하겠다 ㅋㅋ
뜻깊은 경험이라 서론이 길었지만, 본론도 재미있고, 알차게 블로깅을 해보겠다.
우선 월디페가 3시부터 입장을 할 수 있어서,
기숙사에서 12시 45분에 나와 3102버스를 타서 잠심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2시 40분이었고,
밥을 먹지 못해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김밥을 사서 점심을 해결했다.
잠실 종합운동장에 먹을게 많을 줄 알았는데, 경기장 밖에 없어서 편의점 음식먹은 건 비밀..
어쨋든, 공연 티켓을 제시하고 팔목 팔찌를 받아서 메인 스테이지에 입장을 했다.
공연장에 입장할 때는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물품 제외가 많다..
비가 와서 공연장에선 우비를 무료로 주었다.
하지만, 비가 금방 그쳤고, 해가 나오기 시작했다. 다행이다..
월디페 입장 팔찌를 받고 난 후 메인 스테이지로 이동했고, 메인 스테이지에 가기 전에 서브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서브 스테이지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감상하고 있었고,
가식적인 관객이 아닌, 리듬을 타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진정으로 자신에게 원하는 것을 하고 있는 모습들이 부럽고 멋있었다..
메인 스테이지에 입장을 했다.
메인 스테이지는 야외의 잠실 보조경기장에 있었고, 처음 입장한 시간은 3시 30분이었다.
월디페 시작 시간이 별로 지나지 않았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기대했던 것만큼 월디페 공연장이 거대하고 스케일이 남달랐다.
유튜브에서만 보기만 했었던, 월디페 공연장을 직접 실물로 가서 보니, 더 웅장했다.
월디페 토요일 메인스테이지의 공연은 초반부에는 한국 DJ분들이 오셔서 공연을 했다.
DJ SKY, BREAKSON, TEZZ, J.E.B, RAIDEN - 한국 DJ
한국 DJ분들도 디제잉을 한국인의 개성에 맞게 공연을 너무나 잘해주셨다.
특히, BREAKSON, J.E.B, RAIDEN DJ분들의 공연이 인상깊었다.
관객호응과 무대 매너가 넘쳤고, 월디페라는 무대를 자신의 스펙으로 기록하기 위해 공연하러 온게 아니라,
관객들을 진심으로 즐겁게 하기위해서 공연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람의 능력을 결정짓는 요소는 실력만 있는게 아니라, 자신이 속한 자리에서 어떤 자세로 임하는 지에 따라 사람의 능력을 결정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월디페 초반 공연에는 비교적 사람이 적은 시간대라 공연장에서의 이동이 자유로웠다.
그래서 초면인 사람들끼리 무리를 지어서 음악에 맞쳐서 서로의 흥을 공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이 모습이 내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경험이었고, 내가 기존에 있었던 관념에 소스를 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왜냐하면, 초면인 사람과는 어색한 형태의 대화, 행동을 할 수 있다라는 나의 기존 생각의 틀을 월디페 공연을 통해 서로의 관심사가 일치하다면, 초면인 관계를 넘어선 인간관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이렇게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선 당당하게 자신의 관심사를 표현하며 관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자신이 원하는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선, 개인적인 노력이 필요하고, 그에 따른 자신의 표현이 있어야 한다.
비록, 월디페에선 초면인 사람과 따로 말을 해보고, 같이 놀지는 못했지만, 월디페에 즐기러 온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 내가 인간관계를 어떻게 대해야하는 지에 대해서 깨닫게 해줘서 좋았다.
결국, 월디페에서 초면인 사람과 같이 놀기위해선 개인적인 표현을 해서 위처럼 신나게 노는 것처럼, 내가 원하는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개인적인 표현과 노력으로 원하는 인간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위의 사람들의 마인드는 시도도 하지 않고, 재미있게 놀지 않을 바엔 시도해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아야지 라는 마인드 인 듯하다 ㅎㅎ
다음번의 월디페와 같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나도 나의 관심사를 표현하면서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것이다.
이번 월디페는 약간의 도움닫기같은 ㅋㅋ? 경험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겠다 ㅋㅋㅋ
DJ 공연 하나하나 너무 흥겨웠고, 좋았던 월디페... 지루할 틈이 없었던 것 같다.
Mike Perry의 공연 1시간 전에 메인스테이지에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다.
저녁은 메인스테이지에 나와 푸드트럭에서 해결했다.
푸드트럭의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페스티벌하면 음식가격이 비싼게 정상? 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소시지가 3000원으로 나름 괜찮았다.
1시간 안에 저녁을 해결하고 Mike Perry 공연을 보러가야하기에 빠르게 소시지를 먹었지만,
먼가모를 배고픔이 느껴져서
추가로 하와이 칠리 새우를 구매해서 먹었다.
가격은 조금 비싸긴 했지만, 맛은 있었다.
서브 스테이지 앞에서 자리를 잡아 서브스테이지 공연을 보면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색다른 저녁 식사라 나름 좋았던 경험이 되었다 ㅎㅎㅋㅋ
서브스테이지도 역시 사람이 많았고, 서브 스테이지에서 공연하시는 분도 열심히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하와이 칠리 새우를 먹고 나서 메인스테이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좋아하는 DJ인 Mike Perry가 오기 때문...!
Mike Perry는 The Ocean 곡으로 유명한 DJ이다.
그치만, Mike Perry의 프로슈싱한 곡들은 내가 좋아하는 은은하면서, 감성적이고 신이나는 곡들이기에
나는 Mike Perry의 곡들을 너무나 좋아한다.
역시나 Mike Perry가 월디페에서 공연한 음악들은 모두 아는 노래였고, 그래서 더 재미있고, 좋았다.
학창시절 때 유튜브로만 들으면서 공부하던 때가 떠올랐고, 학창시절 때 고생한 나에게 보답을 해준 것 같아서 너무나 좋았다..
Mike Perry의 노래를 듣고 힘들 때 위로도 받고 힘이 되었기에 나에겐 MIke Perry의 공연은 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실제로 Mike Perry가 디제잉하는 음악을 들으니깐, 공연을 감상할 때의 여운을 잊을 수가 없고, 매차례의 음악이 나올 때마다 자동으로 함성이 나왔고, 너무 좋았다..
내년에도 기회만 된다면, 월디페는 꼭 참석하도록 하겠다.
다음 순서로 GHASTLY DJ가 오셨다.
외국 DJ이신 것 같은데, 월디페 당시에는 잘 몰랐다.
처음엔 음악이 내가 원하는 EDM이 아니라서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듣다보니, 그 사람의 스토리가 담긴 듯한 느낌이 들어서 색다른 DJ라는 걸 느꼈다.
다음 공연으로
Mike Perry 다음으로 좋아하는 DJ인 Cash Cash 공연을 보았다.
Cash Cash의 DJ 스타일이 차분한 초반부 프로듀싱에 중반부에 흥이 터지는 듯한 음악이 너무나 좋아서
Cash Cash 음악을 즐겨들었었다.
주로, Hero, Aftershck, How to Love, Overtime을 들었었다.
위의 음악을 들으면, 힘들었던 감정들을 음악으로 씻겨주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학창시절 때 많이 들었고,
또한, Cash Cash 노래를 들으면 동기부여를 받아서 모든지 할 수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학창시절 때 많이 들었었다.
그러한 Cash Cash의 음악을 실제로 들으니깐, 학창시절 때 나에게 보답을 해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면에 있는 흥을 감추지 않고 마음껏 월디페 공연장에서 표현했다.
마음속으로 리듬타는게 아니라, 밖으로 표출했다.
Cash Cash는 무대내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그에 따라 무대 내내 지루할 틈이 없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월디페를 공연하러 온게 아니라, 재밌게 놀기위해서 온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더 재밌있고, 즐거웠다..
월디페의 마지막 공연으로 DJ ALOK의 공연을 했다.
마지막 공연이라 엄청 유명한 DJ가 디제잉 공연을 할 줄알았지만, 난 잘 모르는 DJ가 공연을 했다.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월디페에 맞게 신나는 곡으로 디제잉을 해주셔서 공연내내 재밌었다.
공연이 끝나고, 기숙사에 와서 ALOK에 대해 검색해보니, "Here Me Now" 라는 유명한 곡을 프로듀싱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ALOK의 공연은 신이났고, 마지막 공연의 클라이맥스로 공연에 여운을 남겨줬다.
3시부터 10시 40분까지 월디페 공연을 보고나서 월디페가 끝이 났다.
월디페인 만큼 유명한 DJ분들이 많이 오셔서 공연을 했고, 나는 이번 월디페를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월디페에선 중간에 시그니처 쇼라는 것도 해서 관객들에게 깜짝 감동을 선사하는 게 너무나 벅차고 감동받았다.
어쨋든, 첫 20살이 되고 대학생이 된 나에게 월디페라는 공연을 선물해줬고,
나는 그에 대한 보답을 잘 받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월디페를 통해 나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고, 내가 누군지를 정의할 수 있는 퍼즐 한조각을 찾은 느낌이 들었다.
결국 이번 월디페를 통해서 느꼇던 가장 큰 생각은 세상은 생각한 만큼 보다 훨씬 크고, 넓으며, 눈치볼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걸 추구하면서 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충분히 나의 취미생활과 생각은 인정받을 수 있으니, 마음껏 표현하는 인생을 살아보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ㅎㅎ
그렇기에, 나는 앞으로 더 눈치보지 않고, 재미난 나의 인생을 살아갈 것을 나와 약속하고 항상 나아갈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고, 찾아나가는 것이다. - 행복은 언제든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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