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두번째 주의 토요일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다.즉흥적으로 이번주 주말에 서울 혼자서 여행갔다와야지 라고 생각했지만.. ㅋㅋ -> 전형적인 P인 듯하다..ㅋㅋ
우선 소감부터 말하자면, 내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누구이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내 인생에 있어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
종강 후 혼자 기숙사에 있으면서, 생각 정리를 통해 내가 누구이고, 난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가 정의하지도 않고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이 생각을 하면서, 나한테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고, 언제 행복해지는지 생각해봤지만, 떠오르지가 않았음..
그래서 나는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다짐했다.
"내가 누구이고, 나는 어떨 때 행복한 가?"를 찾기위한 여행을 떠났다.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사람들로부터 유명하고 인기가 많은 장소를 기준으로 세웠다.
성수동 카페거리..
그리고 평소에 서울을 좋아하고, 빌딩이 우거진 것들을 보는게 힐링되고 좋았기 때문에
서울의 중심 강남의 코엑스를 여행지로 택했다.
솔직히 계획을 세울 때 코엑스를 기준으로 주변에 유명한 명소들을 찾아서 여행 리스트에 넣었다 ㅋㅋ..
코엑스, 삼성역 디지털 광고판, 별마당 도서관..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유명한 명소들
성수동 카페거리, 서울숲, 뚝섬한강유원지
이렇게 여행 리스트를 나열하고, 여행 순서를 정했다."처음엔 어디부터 가야되지?" 라는 생각이 들어 고민을 좀 했다..ㅋㅋ
나는 밤에 보는 빌딩의 야경을 좋아하기에 밤에도 즐겁게 구경할 수 있는
코엑스를 오후 시간대로 가기로 계획했다.
그리고, 밝은 오전 시간에는 성수동 카페거리와 서울숲 뚝섬한강유원지를 가기로 계획했다.
경로상으로도 밝은 오전시간에 노는 곳은 강북,
밤에 즐길 수 있는 곳은 강남으로 나눠졌다..
이번 여행계획을 혼자세우다보니, 나에게 집중해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여행지 하나하나 너무 좋았고, 덕분에 내가 언제 행복해지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3102 버스를 타고 강남역에 내려
강남역에서 2호선을 타고 성수동으로 왔다 ㅎㅎ..
성수동에 도착하고 오기 전에 미리 알아본 DIOR 팝업스토어 매장을 방문했다..!
사람들이 주로 찾고, 건물이 이쁘고 주변 환경이 이쁘기에 성수동에서 들려야하는 리스트에 추가했음 ㅎㅋㅎㅋ..
안에는 예약제라 들어가진 못했지만,
외관상 건물이 너무 이뻐서 사진 찍기에 아주 좋았다 ~!
디올 매장 건물 디자인은 나에게 평온함을 준 듯하다..
평소에 보지 못한 색다른 건물 디자인과 건물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디올 매장을 보고 성수동을 걸어다녔다.솔직히 계획은 장소만 선정해둔 상태 였다 ㅋㅋ..그래서 다음에 멀 해야될 지 몰라서
그냥 성수동 길거리를 걸어다녔다.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도착했을 때 배가 고픈 상태였다.
성수동 길거리를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스파게티가 6900원이라는 가격에 홀려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 점심을 해결했다.
점심 가격은
돼지고기 스테이크 8900원
미트볼 스파게티 6900원
돼지고기 스테이크 하나만 시키면 서울인지라, 양도 적을 줄 알고
스파게티를 추가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 생각보다 양이 많았음.. 그래도 깨끗이 잘 먹었다 ㅎㅎ..ㅋㅋ
다 먹고 음식 값을 계산하면서, 점원에게 "성수동에 처음와서 성수동에 오면 주로 어딜가나요?" 라고 물어보았다.
점원분은 대림창고, 마를린 등을 추천해줬고, 지금 있는 거리가 성수동 카페거리로 유명하다고 주변 걸어다녀도 좋은 카페
많이 볼 수 있다고 알려주셨다.
점원분이 너무 친절하시고, 좋았다 !
점원분이 알려주신 대로 대림창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림창고로 갔는데, 입구를 못찾아서 다른 데를 방문한 건 비밀..ㅋㅋ
대림창고 입구를 찾다가 건물 분위기에 홀려 방문한 이름모를 루프탑 카페이다..ㅋㅋ
우연히 입구를 보아서 건물 분위기에 홀려 나도 모르게 건물 내부로 들어갔다..
건물과 자연, 푸릇푸릇한 식물체들의 조화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마음이 치유? 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복잡하게 얽힌 식물들이 아니라, 마치 건물과 조화를 이룬 듯한 느낌이라 색다르고 힐링되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
이곳에선, 커피를 먹진않았지만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이 든 좋은 건물이었다 ㅎㅋㅋㅋ
이제 대림창고에 방문 !
대림창고 카페 입구가 기존의 카페입구와 많이 달랐다..
카페를 들어가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대접받으러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층고도 높고 초록초록한 식물과 빈티지 색감의 벽이 어울리니
시원하면서, 담백한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ㅎㅋㅎㅋ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커피가 땡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ㅋㅋ..
시각적인 요소가 사람의 감각에 직접 관여된다는 사실을 경험해보고 깨달았다..
대림창고에서 커피를 마실까? 고민을 했지만, 먼가 다른 카페를 더 둘러보고 싶은 욕심에
사진만 찍고 나왔다 ㅋㅋ..
카페를 알아보고 성수동을 들린 게 아니기에 좋은 카페가 어딨을 까? 라는 생각으로
성수동 카페거리를 둘러보았다..
한 30분동안 방황하면서 걸어다녔다..
완벽주의자 성향이기에 100% 만족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이번 계기로 외관으로 100% 만족시킬 순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연히 본 카페에 들어가서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하니 나의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사실을 느꼈다..겉만 보고 속을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우연히 처음에 본 내차사진관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다.
솔직히, 더 좋은 카페를 찾고 싶었지만 외관만 보고 카페를 판단할 수가 없기에
겉보기에 가장 좋아보이는 카페인 내차사진관에서 커피를 마셨다.
2층도 있길래 2층에서 자리 잡아야지~ 하고 올라갔지만, 자동차관련 이벤트 중이었다..
강제로 이벤트를 참여하게 되었다 ㅋㅋ..그래도 나름 상품?도 받고 좋았다.
이벤트를 참여하고 1층에 내려와 아인슈페너를 시켰다.
자리는 창가 쪽을 택했고,
커피를 마시면서 읽고 있는 책인 "사람의 마음을 얻는 기술" 을 읽었다.
책은 한 챕터를 읽었다.
TMI이지만, 커피는 진짜 맛있었다 ㅋㅋ... 성수동 커피 짱..책도 읽고, 커피도 다 마시고, 다음 여행 장소인 서울숲으로 갔다.
이동할 때 거리가 꽤있어서 따릉이를 타고 이동했다.
서울숲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고 힐링이 제대로 되었다..
서울숲이 내가 원하는 힐링을 만끽하게 해줬다.
복잡한 도심속 여유롭게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보고, 도심속 자연에 푹 빠질 수 있었다..
마치, 성공한 사람이 여유와 힐링을 하기위해 이렇게 힐링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서울숲 뒤에는 엄청 비싼 아파트인 갤러리아 포제가 있었다..
서울숲은 따릉이를 타면서 둘러보았다.
따릉이를 타면서 서울숲 안을 돌아다니는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좋고, 마음이 힐링되었다.. - 힐링이란, 이런거구나..
한번 더 가자 ㅎㅎㅋㅋㅋㅋ
이번 여행에선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혼자 여행을 갔다온 거 같다.
원래였음, 눈치보느라 원하는 사진도 못찍고 그러는데..ㅋㅋ
그래서 여행 중간 중간,
나한테 더 집중할 수 있었고, 내가 행복한 순간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서울숲에서 혼자 셀카도 찍음..ㅋㅋ
1시간 가량 서울숲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음 여행 코스인 뚝섬유원지를 갔다.
서울숲에서 뚝섬유원지까지 거리는 꽤 있는 편이었다.
그치만, 나에겐 따릉이가 있기에 서울숲에서 뚝섬유원지까지 따릉이를 타고 갔다.
따릉이 러버인가보다.. 따릉이타면 마음이 치유되는 듯한 느낌이 든다.. - 한강에서 타면 배로 는다.
뚝섬유원지를 가기위해 한강 자전거도로로 가다가
우연히 접한 강변북로위의 다리에서 진짜 행복한 순간이 무엇인지를 찾게되었다.
강변북로위의 다리를 따릉이를 타고가면 나도 모르게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그냥 저절로 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졌다..
진짜 이 강변북로위 다리를 건널 때 이때까지 정의하지 못했던,
행복한 순간을 찾을 수 있었다..
혼자 여행가는 이유..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내가 어떨 때 행복해지는지를 알려준 뜻깊은 강변북로위 다리 위치이다.
나중에 힘들고, 지칠 때 참고해서 찾아가도록 ㅎㅎ...ㅋㅋ
뚝섬유원지를 기대하지 않고 그냥 한강공원이겠지.. 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내가 지금까지 가본 반포한강 공원, 여의도 한강 공원과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
뚝섬유원지는 차들이 다니는 고가대로가 위에 지나가는 형태로 되어있어서
기존의 한강공원들과 다른 느낌의 힐링을 내게 주었다.
반포한강공원, 여의도한강공원은 도심과 분리되지 않은 공원이면,
뚝섬유원지는 도심과 분리된 듯한 느낌의 한강공원이었다..
뚝섬유원지를 구경 다하고
비가 와서 따릉이를 주차시키고,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삼성역으로 넘어갔다.
솔직히, 따릉이 타고 청담대교 넘어서 삼성역 가려고 했다... 근데 비가 와서 못함..
삼성역에 도착하자마자 옛날부터 보고 싶었던, 디지털 광고판을 보러갔다.
생각한 만큼 거대하고 웅장했다..
광고판은 명성에 맞게 광고가 많이 나왔고,
이에 따라 입체 광고판의 특성을 살린 광고보다
평면 광고의 비중이 많았다.. - 이게 조금 아쉽..
코엑스 근처 빌딩에서 우연히 드라마를 찰영하는 현장을 보았다.
지금까지 드라마 찰영현장 2번 목격~
처음에는 시위하는 줄 알았다..ㅋㅋ
가까이 가보니 여려명의 스텝과 배우들로 이뤄졌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드라마 찰영을 가까이서 접한 적은 처음이었고,
찰영장을 개조해서 찰영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건물을 빌려서 찰영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되었다 ㅋㅋ
찰영 비용을 저렇게해서 아끼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함..
디지털 광고판을 실컷? 구경하고 안으로 들어와서 코엑스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별마당 도서관에 들렸다.
피곤하기도 하고, 놀러왔으니 별마당 도서관 구경만 하려고 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친구가 과외끝나면 8시라 9시에 밥먹자고해서
별마당 도서관 도착한 시간 6시..
3시간 동안 혼자있어야 했다.
그냥 있는 시간이 아까워 혼자있는 시간동안 별마당 도서관에 있는 책을 골라서 읽었다.
솔직히 많이 돌아다닌 탓에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다..
책을 멀읽을까? 라고 졸린상태로 책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창업 분류의 책들을 보고 정신이 번쩍들었다 ㅋㅋ..
책은 제목을 보고 재밌을 것 같고, 흥미가 있는 책을 골라서 읽었다.
역시나 다를까 이렇게 골라서 보는게 가장 흥미롭고 얻어가는게 많다..
책은 "아이템은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를 골라서 읽었다.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최근에 있었던, "창업아이디어 톤"에서 아이템을 비즈니스 사업 형태로 끌어내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다는 사실을 몸소 경험했었다.
그래서, 대회 이후 아이템을 비즈니스 사업형태로 잘 이끌어내기 위해선 무엇을 노력해야되지? 라는 생각을 했고 아직까지 답을 찾지 못한 상태라 답답했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혼자 여행중에 들린 별마당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표지랑 제목을 보고 이 책이 내가 답을 찾지 못한 것에 대한 해답을 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책을 가지고, 자리가 남는 곳을 찾아서 앉았다.
자리는 평범한 의자가 아니라 발을 올리고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처음에는 신발 벗고 발 올리는게 눈치가 보였지만, 남들한테 피해안가게 책을 읽는 거니 당당하게
신발 벗고 편하게 책을 읽었다 ㅋㅋ
책을 읽기 전에는 피곤에 잠겨있는 상태로 자고싶은 생각이 80%를 차지했었다..ㅋㅋ
그래도 이 책이 나의 고민에 대한 해답을 줄 거라는 생각에 피곤함을 꾹참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과거의 나에게 칭찬을 주고싶을 정도로 이 책을 읽은게 너무 잘했다..
이 책이 책 표지 그대로 아이템을 비즈니스 사업 형태로 이끌어내는 방법에 대한 답을 뚜렷하게 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아이템을 비즈니스 사업형태로 이끌어내기 위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었다.
1. 자신을 성공한 사업자의 마인드로 만들어라
2. 매일매일 사업 아이템을 2개씩 구상해라 - 일주일에 아이템 10개 만들기
그리고 이 두가지를 실천하기 위한 지혜들을 책에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었다.
책에 대한 소감문은 따로 블로깅해서 올리도록 하겠다.
지금은 여행기록 블로깅이니,,ㅎㅎ 여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기록하는 중..
책을 다 읽고, 주위를 둘러보니 밤이 되어있었다..ㅋㅋ
피곤함은 책을 읽고 희한하게 사라졌다..ㅋㅋ - 오히려 활력이 증가함..
밤에 보는 별마당 도서관은 너무 이쁘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생각보다 별마당 도서관을 구경하러만 오는 게아니라, 책을 읽으러 오는 사람의 비율도 많았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세상에 나 말고도 많이 존재하긴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함.. - 시야의 차이
밤의 별마당 도서관을 마음껏 보고 별마당 도서관을 나왔다. - 혼자 여행의 즐거움
친구들이랑 같으면, 마음껏보지 못하고 어느정도만 보고 나옴..
마지막으로 밤에 보는 삼성역 광고판들을 봤다 ㅋㅋ..
혼자여서 가능한 플레이였던 것 같다 ㅋㅋ...
마지막으로 삼성역 밤의 광고판들을 보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꼭 성공해서
집 앞에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이 있도록 만들자. 라는 결심을 하게되었다 ㅎ..
이번의 혼자서 서울여행은 나의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여행이 된 것 같다..
항상 누군가와 함께 여행만 다녔지, 혼자 여행한 적은 나의 짧지만 긴 20살 인생에서
처음이었다.
혼자 여행하기 전에는 처음인 만큼 두렵고, 재밌게 놀다올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잠겼지만,
오늘 여행 후의 나의 생각은 혼자 여행이 가장 재밌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다는 성찰을 하였다..
오늘 하루를 한 줄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나를 집중적으로 챙길 수 있는 좋은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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